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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을에 걷기 좋은 인천 월미공원

가을에 걷기 좋은 인천 월미공원


나들이하기 참 좋은 계절 가을!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단풍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는데요.


주말에 비소식이 있다고 해요. 

이 비가 그치면 기온이 뚝 떨어져 곧 추위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처 가을나들이를 못하셨다면 서두르셔야할것 같아요.


고즈넉한 한옥이 운치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내어 자주 찾게되는, 이 가을에 걷기 좋은 인천 월미공원 소개해볼께요.





| 월미공원 산책로 하절기 05:00~23:00

                      동절기 05:00~22:00


한국전통정원 하절기 09:00~ 20:00

                  동절기 09:00~ 19:00



월미공원은 총 10개의 산책로로 이루어져있고, 6.25전쟁이후 군부대가 주둔하는 바람에 일반인의 출입이 차단되었는데요. 덕분에 훼손되지 않은 나무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2009년 수도권 걷기 좋은 산책코스 베스트 20에 선정되기도 한 2.3km의 산책로가 있으며, 15,5000평 규모의 한국전통정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23m의 전망대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인천국제공항, 송도, 청라, 영종국제도시, 인천대교등을 한눈에 내려다볼수 있다고 하네요. 산책로에서 도보로 2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침 제가 방문했을때는 국화축제가 한참이었는데요.

매년 9월말~ 10월말에는 한달간 국화축제가 열려 국화로 된 조형물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수 있다고 합니다.







한옥사이에 설치되어 있는 다양한 모습의 국화 조형물들이 잘 어우러져 근사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월미전통공원은 조선시대의 정원양식을 재현해놓은 공원인데요.

창덕궁 후원의 부용지, 창덕궁의 연꽃이 피는 연못인 애련지, 안동 하회마을에 위치한 풍산류씨 종가집을 재현한 양진당, 경북 영양에 위치한 조선시대 민가정원인 서석지등을 한번에 만나볼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공원입니다.






월미전통공원에 입장하여 걷다보면 제일 먼저 볼수 있는 부용지인데요.

마치 창덕궁 후원에 있는 듯한 착각을 받게 됩니다.

내부 출입이 가능한데요. 정자에 앉아 연못을 바라보다보면 이 가을의 정취에 푹 빠지게 되더라고요.






이곳은 국담원을 재현해 놓은 곳인데요.

국담 주재성의 공을 기리기위해 경남 함안군 철원면에 조성되어있다고 합니다.

역시 연못을 바라보고 있는 정자가 참 운치있네요.





파랗게 높은 하늘, 아름다운 전통 한옥과 연못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지만, 사진속에 나타나는 공장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걷다보니 코스모스를 만날수 있었는데요. 초가지붕과 함께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전통정원 중간에 위치한 습지원입니다. 수생식물및 동식물이 서식하는 친환경생물서식공간입니다. 연못안에는 큰 잉어들이 살고 있었는데요. 마침 먹이도 같이 판매하고 있어 아이와 함께 먹이주기 체험도 즐길수 있어서 재밌어 하더라고요. 






습지원을 지나 걷다보면 초가집이 하나 나오는데요. 조선시대 중부지방의 서민주택을 반영하여 재현된 민가입니다.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즐길수 있습니다.






초가집옆에는 큰 규모의 한옥이 있는데요. 바로 양진당입니다.

조선시대 유학자인 겸암 유운룡선생이 거주했던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위치한 풍산류씨의 종가집을 그대로 재현해냈다고 하네요.





마찬가지로 양진당안에도 다양한 전통놀이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막대던지기, 굴렁쇠굴리기와 같은 놀이도 즐길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인천을 상징하여 조성된 제물포마당, 각종 행사가 이루어지는 월미마당을 만날수 있습니다.







양진당을 지나쳐 걷다보면 나무와 잔디가 어우러진 풍경을 볼수 있는데요.

물과 나무가 어우러진 절경이 아름다운 전남담양의 소쇄원을 재현한 것이라고 하네요.

한옥사이의 자연풍경이 더욱 운치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것 같아요.






가까운 곳에서 자연풍경속의 한옥을 만날수 있어서 너무나 좋은 곳인것 같아요.

가을이 가기전에 노랗게 물들어가는 나무들 사이의 한옥을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