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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을정취 물씬 풍기는 남이섬여행

가을정취 물씬 풍기는 남이섬여행


기록적이었다고 말할수 있는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을 코끝으로 느낄수 있는 가을을 만끽하고 있는데요.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단풍을 즐기기위한 나들이가 한참인때이기도 하지요.


길가의 코스모스처럼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가을! 특히 요즘은 봄과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있어 나들이 하기 참 좋은 가을이 지나가는게 하루하루 아쉽기만 해요.

주말을 이용해 단풍이 절정인 남이섬을 다녀왔는데요. 수도권에서 가까워서 많이 찾는 여행지이기도 하지요.





1944년 만들어진 섬으로 원래는 섬이 아니었는데 청평댐이 만들어지면서 주위가 물에 잠겨 자연적으로 섬이 되었다고 하네요.

경기도 가평과 춘천의 경계쯤에 위치하며 둘레 6km, 넓이 13만 7천평의 크고 아름다운 섬입니다.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국내 관광객이 늘기 시작했으며, 한류의 열풍을 타고 해외에서도 많이 찾고있지요. 

섬에 들어갈때는 배를 이용해야합니다. 얼마전엔 짚와이어가 생겼는데, 짜릿함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배대신 짚와이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남이섬은 남이장군의 묘가 위치하고 있어서 남이섬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요. 

세조때 병조판서를 지낸 남이장군은 역적으로 몰려 요절하게 되었고, 그 무덤을 이섬에 만들었다고 합니다.

"남아 이십에 나라를 평정하지 못하면 훗날에 누가 대장부라 하리오"라는 시를 남기기도 한 남이장군은 27세에 병조판서가 되었으나 28세에 요절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5분남짓 배를 타고 섬에 들어서면 중앙잣나무길을 만날수 있는데요.

이 길은 메타세쿼이아길이라고 불리우며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길을 따라 걷게되면 박물관, 전시장, 카페등을 찾을수 있습니다.




남이섬의 명물인 타조!

몇년전에 남이섬을 찾았을때도 있었는데, 여전히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더라고요.







중앙잣나무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길끝에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계속 직진하여 걷다보면 한참 아름다운 단풍을 자랑하는 송파은행나무길을 만날수 있습니다. 가을철 남이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지요. 

주말이라 정말 많은 분들이 단풍을 보러 오셨는데요. 평일에도 비슷하게 관광객이 많다고 하네요.





남이섬의 서쪽에는 숙박시설인 정관루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 강변을 볼수 있어요.

정관루는 호텔, 콘도, 방갈로 세가지 종류가 있으며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합니다.





남이섬안에서 숙박하면서 늦은밤, 새벽시간의 남이섬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것 같아요.





강변을 따라걷다보면 빨갛게 물든 자작나무를 만날수 있는데요. 강가의 풍경이 어우러지며 더욱 멋진 장면을 선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강변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계시더라구요. 





오후가되면서 햇살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요. 강에 반사된 햇살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가을이 깊어가는 것을 느낄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추억을 쌓기에 더할나위가 없네요.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남이섬에서의 단풍구경 어떠세요?